'만취' 상태서 운전해 2명 죽게하고 14개월·6살 아이 다치게 한 남성 구속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2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친 뒤 슈퍼마켓 건물을 들이받아 8명의 사상자를 낸 김모(7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동부지법은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오늘(15일) 오후 9시 24분쯤 청구를 받아들였다.

김씨를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만취운전 사고로 인해 광진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였던 남성 A(59)씨와 여성 B(48)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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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차산공원 관리 업무를 끝내고 퇴근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부상자는 6명이었는데, 이 중에는 생후 14개월 된 남아와 6살 여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생명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씨는 애초 사고를 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13일 새벽 퇴원해 경찰에 조사에 출석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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