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신 취준생을 울렸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댓글

인사이트MBC '자체발광 오피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함께 나누면 '기쁨'은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기쁨을 함께할 부모님이 안 계셔 외로워하던 취준생은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따뜻한 응원을 받았던 취준생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24살 익명의 여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평소 원하던 직장에 취업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고백부부'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연의 주인공은 고모 댁에 얹혀사는 신세라 누구에게도 축하를 받을 수 없는 외로운 상황이었다.


사촌보다 먼저 취업한 것이 눈치 보였던 그녀는 자신을 돌봐준 고모에게조차 취업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녀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해 자신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친구도 별로 없었다.


세상에 오직 혼자뿐이라고 느껴진 그녀는 어느 곳에서도 축하를 받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을 한탄했다.


인사이트KBS 2TV '고백부부'


어렵게 얻은 취업의 기쁨을 누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그녀는 누군가의 축하를 받고 싶은 마음에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그런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그녀의 사연에 눈길을 끄는 댓글이 달렸다.


한 익명의 여성은 사랑하는 엄마가라는 아이디와 함께 사연의 주인공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딸! 축하해"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댓글은 "취업했으니 이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예쁜 옷도 많이 입어"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출근하는데 아침밥도 못 챙겨줘서 미안해"라며 "항상 엄마아빠가 함께 있으니 기죽지 말고 다녀! 사랑해 딸"이라며 애정이 어린 응원을 남겼다.


마치 평범한 모녀 사이에 있을 법한 따뜻한 대화 내용에 사연의 주인공은 큰 위로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난 5월, 과거 축하를 받았던 취준생이라면서 한 여성이 다시 등장했다.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에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났다는 여성은 신입을 거쳐 어느덧 3년 차 직장인이 됐다.


올해 독립까지 했다는 여성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행복한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이제는 씩씩하게 혼자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그녀.


그녀는 과거 댓글을 남겨준 누리꾼에게 정말 고맙다며 힘들 때마다 댓글을 보며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은혜를 갚으면서 열심히 살겠다는 그녀에게 누리꾼들은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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