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20대 남성이 자신의 원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21시경 서울 관악구 대학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 원룸에서 구모(25) 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 씨의 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집 주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해 구 씨를 최초로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의 방에는 번개탄 3개가 피워져 있었고, 방 안의 모든 문에는 연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테이프가 발린 상태였다.
경찰 측은 지방에 살던 구 씨가 1여 년 전 돈을 벌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왔으며 치킨집 배달원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유족의 진술에 따르면 구 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2010~2011년 군 복무 때는 적응을 못 해 조울증으로 최종 판정받아 1여 년 만에 의가사 제대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