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100일 휴가 나온 이등병,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100일 휴가를 나온 육군 이등병이 귀대를 하루 앞두고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9시 50분 부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김모(20) 이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김 이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 이병은 지난 16일 군 복무 100일 만에 휴가를 나와 부모님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머물렀다.

 

부대 복귀를 하루 앞두고 발견된 김 이병은 당시 사복차림이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사건을 인계 받은 육군 헌병대는 가족과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