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 혼자 떠나보내기 싫어 꼭 끌어안은 채 '생매장' 자처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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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어서도 함께 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땅속에 묻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꼭 끌어안은 자세로 발견된 두 사람의 해골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해골은 3,000년 전에 묻힌 것으로 각각 남성과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두 해골은 여성이 남성의 몸을 애틋하게 감싸고 있는 형태 그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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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해골에서는 죽어서도 함께하고 싶은 애틋한 연인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감식 결과에 따르면 땅속에 묻힐 당시 남성은 죽어있는 상태였지만, 여성은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독약을 마신 뒤 죽은 남편의 옆에 누워 그대로 땅속에 묻혔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당시 장례 문화에 살아있는 사람을 함께 묻는 관습이 없었던 사실을 토대로 여성이 자발적으로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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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고학 연구소 소속인 반드리프스키(Bandrivsky)는 "여성이 남성의 어깨에 기대 끌어안고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죽자 다음 생을 기약하며 함께 죽음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견 당시 청동 장식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지위는 꽤 높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죽음조차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어쩌면 지금 어딘가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이뤄 또 다른 생애를 함께 살아나가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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