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BMW 사고 피해자 조카 "삼촌, 이도 다 빠지고 온몸이 피범벅이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김해공항 사고 피해자의 친조카 김 씨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13일 국민일보는 김해공항에서 달려오는 BMW 차량에 그대로 들이받아 의식불명에 빠진 택시운전자 남성의 친조카 김 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김 씨는 현재 중태에 빠진 피해자인 삼촌의 상태를 자세히 알렸다.


김 씨는 "삼촌의 의식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의사는 ‘가망이 없다’고까지 말했다"며 "사고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도 다 빠져있고 눈 외에는 몸 전체가 피범벅"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전남철'


현재 의사들은 "의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택시운전사 남성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김 씨는 "삼촌의 큰딸이 계속 울고 있다"면서 "둘째 딸은 아직 실감이 안 나는지 오히려 담담한 것 같다.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가해자인 BMW 운전자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을 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김 씨는 "운전자가 귀가 조치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이 기사화가 된 뒤 운전자가 아빠에게 연락을 했다. 삼촌이 깨어나면 병원에 오겠다고 했는데 아빠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씨는 "경찰과 아빠가 연락한 내용을 전해 들었다"며 "BMW 운전자가 당초 '차량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우겼다. 블랙박스 영상이 나온 뒤에는 '운전미숙'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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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공사 직원이라는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가해자 인권 보호 차원이라고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김 씨는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지금도 눈물이 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운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 10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 정모(35) 씨는 BMW 차량을 과속으로 몰다가 도로변에 정차한 택시와 차량 밖에 나와 있던 택시 운전사 김모(48) 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됐으며 크게 다친 택시운전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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