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선진 포장 기술이 적용된 G마켓 선물이네요. 하하"
지난 15일 A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말이다. 누리꾼 A 씨는 최근 G마켓에서 보내준 선물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G마켓에는 'VIP' 및 'SVIP' 등급인 회원 중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 한 달에 한 번씩 선물을 주는 '슈퍼 기프트' 제도가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A 씨는 이번 달 상품 수령 대상자에 선정됐다. 며칠 뒤 A 씨는 커다란 택배를 받자마자 기대감에 들떠 박스를 열었다.
그 안에는 뽁뽁이로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 박스가 담겨 있었다. 그는 꼼꼼한 포장에 감탄하며 상자를 열었더니 또 다른 2개의 상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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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 안에는 들어있겠지' 하며 2개의 상자를 열었다가 흠칫 놀랐다.
포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안에는 또 다른 박스로 둘러싸인 초콜릿이 들어있었다.
A 씨는 "둘러져 있던 박스 포장을 빼내 보니 초콜릿마저도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었다"며 기막힌 포장법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공짜로 받은 선물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재미있게 넘겼지만, 돈 주고 산 물건이었다면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가 '포장 강국'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상자를 시키면 물건이 따라오는 식"이라며 우리나라의 흔한 '과대 포장'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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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희 기자 da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