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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게 더 축복"...호날두에 '7번' 양보(?)하고 인증샷 찍은 대인배 유벤투스 선수

유벤투스의 후안 콰도라도가 호날두에게 자신의 등 번호 no.7을 양보하면서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juvefcdotcom'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CR7'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수많은 축구팬들은 그가 받을 등 번호를 궁금해했다.


팬들에게 호날두는 영원한 no.7이었지만 이미 유벤투스에는 7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는 후안 콰드라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콰드라도 또한 7번이 아닌 호날두는 상상이 가지 않았는지 그에게 자신의 번호를 양보하면서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uadrado'


12일(한국시간) 콰드라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7번이 새겨진 유벤투스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7번 위에 새겨진 이름은 콰드라도가 아닌 'RONALDO(호날두)'였다.


지난 2017-18시즌까지 유벤투스의 7번을 달고 활약한 콰드라도가 본인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등 번호를 호날두와 팀을 위해 기꺼이 양보한 것이다.


또한 콰드라도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축복이다"라며 "호날두의 새로운 도전을 축복한다"고 환영의 인사까지 전했다.


인사이트유벤투스 온라인 공식 스토어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라인 타네", "와 양보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인성 좋다", "7번이 아닌 호날두는 상상 안 가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인 콰드라도를 응원했다.


한편 유벤투스 공식 스토어는 호날두의 이적이 성사되자마자 미리 준비해놓았던 그의 유니폼을 판매 개시했다.


밀라노의 유벤투스 스토어는 이미 현지 팬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고 유벤투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또한 호날두의 입단이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