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린 남자에 복수한 용감한 엄마 (영상)

공원에서 자신의 어린 아들을 때린 남자를 직접 응징한 엄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튜브 영상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Hubei)성 시옌(Shiyan)시의 한 연못이 있는 공원에서 9살 소년 두명이서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샤오 바오(Xiao Bao)와 하오 하오(Hao Hao)라는 소년으로 그야말로 '아이들의 싸움'에 불과했다.

하오는 울면서 집에 돌아가 자신의 아버지 루안 펑(Ruan Feng, 41)에게 샤오 바오에게 맞은 사실을 고자질했다. 

소식을 접한 루안은 공원에서 샤오를 직접 만나 일방적으로 구타했고 심지어 연못에 어린 소년을 집어 던졌다.

아들이 성인 남성에게 구타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샤오 바오의 엄마 샤오 탄(Xiao Tan, 38)은 즉각 복수에 나섰다.

현장에 달려와 널빤지(?)를 들고 루안을 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샤오 탄은 루안과 싸운 후 경찰을 불렀고 루안은 체포돼 약 450위안(한화 약 8만원) 안팎의 벌금형과 아이를 때린 혐의로 15일간 구금됐다.

via UnitedKingdom/ YouTube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