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에 이용당해 피부 다 벗겨졌는데도 아기 먼저 보호하는 엄마 원숭이

인사이트(좌) Animal Friends Croatia, (우) YouTube 'VICE New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살갗이 벗겨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아기부터 보호하는 엄마 원숭이의 모성애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동물보호 NGO 단체 애니멀 프렌즈 크로아티아(Animal Friends Croatia)는 실험실에서 끔찍하게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엉덩이에 큰 상처를 입은 엄마 원숭이가 아기를 꼭 껴안고 있다.


피부가 다 드러난 채 빨간 피가 맺힌 엄마 원숭이의 상처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로 보였다.


인사이트Animal Friends Croatia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고통에도 엄마 원숭이는 품에 안은 아기를 절대 놓지 않았다.


엄마 원숭이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듯 두려운 눈빛을 한 채 철창 구석으로 아기를 꼭꼭 숨겼다.


아기만은 절대 뺏기지 않으려는 엄마 원숭이의 처절한 몸부림은 애처로움까지 느껴졌다.


해당 사진 속 원숭이들은 동물 실험실에서 사람을 위한 연구에 쓰이는 실험동물들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CE News'


실험동물은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거나 질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에 사용되는 동물을 말한다. 쥐나 토끼, 원숭이 등 많은 동물이 실험에 사용된다.


동물실험 연구진은 이러한 실험동물들에게 아직 미개발된 약을 주입하거나 사람에게 적용할 수술 과정을 시험한다.


이같은 실험 과정에서 동물들은 극심한 공포와 함께 상상할 수 없이 큰 고통을 받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를 하거나 철창에서 빙글빙글 도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한다.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간 동물들은 실험이 끝난 후에도 안락사되며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인사이트occupyforanimals


인사이트YouTube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작은 철창 안에 갇혀 끔찍한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하는 비운의 실험동물들.


비윤리적인 실험 과정에 많은 사람이 동물 실험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는 명목 아래 아직도 수많은 동물들을 희생시키고 있다.


실제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7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한국에서 사용된 실험동물은 300만 마리를 넘으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수많은 동물이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 실험.


이제는 우리 모두가 동물 실험에 대한 관심 어린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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