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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대표 "극장 사정 어려워 영화값 인상 불가피"

지난 4월 영화값을 1천원 인상했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서정 대표가 극장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사이트

서정 대표 / 사진 제공 = CJ CG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서정 대표가 극장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CGV 강변에서는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열렸다.


이날 서정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극장 사업이 어렵다"며 "수익성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대표에 따르면 국내 극장 산업은 양적 성작 끝에 연 관람객 2억명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박스오피스 성장세 산업 둔화와 신규 플랫폼 등장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사이트CJ CGV


서 대표는 이 때문에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극장 사업은 경직성 사업이다. 건물 관리비, 임대료, 인건비 이 세 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관람객은 늘지 않지만, 이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어서 작년에도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는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에 이어 경쟁사(롯데시네마, 메가박스)들의 관람료도 인상됐다. 그 정도로 사업자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른 방법을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서 대표의 말처럼 지난 4월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다 같이 영화 가격을 '1천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 CGV


여전히 영화관 시장이 어렵다는 서 대표의 말에 많은 이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영화 가격이 또 오르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CGV는 국내 사업에 대한 부담을 한국 관객에게 돌리지 않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11개 국가에 1만 개 스크린을 확보하겠다는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이 미래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는 의외로 굉장한 가족 중심 나라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 중 8개가 디즈니 영화다. 그 정도로 가족 중심 영화를 즐기는 나라라서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 역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