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정말 고맙다는 아내에 남편 우효광은 "사랑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지난 9일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 6월 부모가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출산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 부부. 추자현은 이날 임신중독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임신중독은 산모의 혈압이 상승해 전신경련 및 발작, 실명, 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를 설명하는 추자현의 목소리는 여전히 잔뜩 쉬어있었다.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
추자현은 "(몸 상태 때문에) 아이를 낳았는데 내 아이를 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슬프지는 않았다. 빨리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자현이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던 데에는 남편 우효광의 덕이 컸다. 추자현은 남편이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며 "정말 24시간 옆에서 붙어서 챙겨주고 걱정해주었다"고 밝혔다.
1분 1초 늘 곁에서 함께하는 우효광을 보며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남편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추자현은 못내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는 옆에 앉아있던 남편에게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옆자리에서 아내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우효광은 그런 아내에 "사랑한다"며 "울지마라"고 대답,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 곁에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 하겠다"며 자신에게 선물을 준, 또 강하게 버텨준 아내에게 더 큰 감사를 전했다.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
두 사람은 덧붙여 추자현의 현재 몸 상태에 관해 "아무래도 조금 더딘 거 같다"면서도 서로 늘 옆에서 함께하는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됐다고 느꼈다는 추자현·우효광 부부.
함께 고난을 이겨내며 더 큰 사랑을 배웠다는 이들 부부의 고백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또한 "두 사람을 보며 사랑을 배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일 추자현이 출산한 아들 바다(태명)는 상당히 건강한 상태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