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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한 초등학생이 부모가 없는 사이 주차된 차량을 몰다 주변에 있던 여성 1명을 들이받고 차량 5대를 파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시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A(12)군은 부모의 SUV 차량 운전대를 잡았다.
A군은 1분여간 앞뒤로 빠르게 차를 움직였고, 마트를 나오던 여성 1명을 후진하면서 들이받아버렸다.
A군의 운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차를 다룰 줄 몰라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주변 차량 5대를 파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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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동은 주변 행인이 차가 잠시 멈춘 사이 운전대를 잡은 A군을 제지하면서 멈췄다. 그 덕분에 더이상의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고, A군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부모는 당시 자동차를 마트 주차장에 세워놓고 장을 보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부모가 없는 사이 호기심에 차량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여서 처벌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