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운명'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울보' 인교진이 20년 후 '딸내미' 결혼식 생각에 펑펑 울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운명'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와 딸 하은이가 인교진 친동생의 결혼식에 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부모님을 대신해 '업어 키웠다'고 할 정도로 나이 차가 많은 동생을 살뜰히 챙기며 자랐다.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운명'
그런 동생의 결혼식 날, 인교진은 마치 장성한 아들을 장가보낸 듯 뿌듯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의 결혼식을 더욱 빛나게 해주기 위해 인교진의 딸, 하은이가 결혼식 화동으로 나섰다.
인교진은 식전 화동 연습을 하는 하은이를 보던 중 돌연 눈물을 흘렸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하은이를 안은 인교진은 "하은이도 나중에 결혼할 거야?"라고 물었고, 하은이는 "네"라고 답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운명'
서운했던 인교진은 다시 한번 하은이에게 "결혼할 거야?"라고 물었지만 하은이는 즉각 대답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교진은 "버진 로드에서 조신하게 걷는 하은이를 보니 20년, 30년 후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하은이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됐을 때 예방접종을 맞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딸 결혼하면 어떻게 보내지'라더니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며 인교진의 남다른 딸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