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 낳겠다는 말에 "남편이 '불임' 아니냐"는 악플 시달렸던 김이나
인기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기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지난 9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김이나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발언 이후 쏟아진 악플이 큰 정신적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이나는 "남들의 말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살짝 굳은 표정을 지은 그는 상처보다는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이나는 "언젠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녀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당시 많은 누리꾼이 '100% 불임이다', '남자 쪽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악플을 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의 일이라고 정말 쉽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때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속상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의 기억이 펑펑 울만큼 가슴 아팠다는 듯, 김이나의 표정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불임이) 진짜였으면 어쩌려고 우리 부부의 계획을 갖고 그렇게 이야기할까 싶더라.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이나는 지난 1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녀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