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택시’ 이천희 “전혜진 임신 고백, 정말 예뻐 보였다”

via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배우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의 임신 소식을 접했을 당시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천희는 전혜진과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풀 스토리를 밝혔다.

 

앞서 이천희는 지난 2011년 전혜진의 혼전임신으로 이른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는 전혜진의 임신 소식을 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천희는 "처가에 인사를 가는 중 연락이 왔다. 혜진이가 '오늘 엄마 못 만날 것 같아. 날 먼저 만나'라고 해서 집 앞으로 갔다"며 "가는 중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집 앞에 도착해서 혜진이 걸어오는데 표정이 '맞고나'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혜진이가 말없이 있다가 '오늘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두 줄 나왔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갑자기 혜진이가 너무나 예뻐 보였다. 웃음이 나면서 '괜찮아, 괜찮아'라고 했다. 내 아이가 생겼다는 느낌에 기분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가 그때 혜진에게 '네가 만약 이 아이를 책임진다면 많은 걸 포기해야 할 거야. 만약 네가 조금 포기가 아니라 조금 늦춘다고 생각해준다면 나는 너무나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었다. 그랬더니 혜진이 '나는 오빠가 아이를 책임 못 진다고 하면 다 포기하고 아이 낳아서 산에 들어가서 살려고 했다'고 하더라"며 "한 시간 만에 아이 이름을 뭘로 지을지를 얘기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