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강원 삼척 경찰서는 아버지를 흉기를 이용해 다치게 한 A(24)씨를 존속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이날 0시 16분께 삼척시에 위치한 A씨 가족의 집에서 발생했다.
새벽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던 A씨는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 B(51)씨의 말에 화가 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분노를 참지 못한 A씨는 책상 밑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찔러 다치게 했다.
현재 B씨는 강릉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게임에 과하게 몰입한 이들이 일으킨 강력범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경기도에서는 게임을 그만하라는 말에 화가 난 20대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2015년 부산에서도 게임에 관해 잔소리하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