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김태리가 아슬아슬한 눈빛과 강단 있는 말투로 이병헌을 압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애신(김태리)과 유진(이병헌)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애신은 유진과 지붕 위에서 처음 만났다. 애신이 표적에 총을 쏘려던 순간, 표적이 총을 맞고 먼저 쓰러졌다.
총소리가 난 방향에는 모자를 눌러 쓰고 복면을 착용한 유진이 있었다. 둘은 같은 상대를 향해 총을 쏘려고 한 것.
tvN '미스터 션샤인'
지붕 위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채 마주 본 두 사람은 같은 표적을 저격한 상대가 적인지 동지인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추격자들이 쫓아와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헤어졌고, 잠시 후 애신과 유진은 한성의 길거리에서 다시 마주쳤다.
유진이 "나를 찾는 거라면 이쪽이오"라며 발걸음을 붙들자, 애신은 "귀하를 찾은 적 없소"라고 맞섰다.
자신을 의심하는 유진에 애신은 "귀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 않소. 조선에서 그 어떤 사내도 감히 나를 노상에 이리 세워놓을 수 없거든"이라며 강렬한 눈빛을 보냈다.
tvN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태리는 애신 역에 완전히 녹아든 눈빛과 말투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태리는 대선배 이병헌에게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숨이 막힐 듯한 몰입감을 선사해 2회 만에 호평을 끌어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눈빛 진짜 미쳤다", "분위기 대박", "2018년 최고의 만남 순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