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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성공하며 '구단 신기록' 세운 추신수

추신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극적 안타를 쳐내며 47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엠스플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추신수가 9회초 극적인 내야 안타를 쳐내며 47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9일(한국 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팀의 1번타자이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신기록이 끊길 위기에 처했고, 더이상의 타석 없이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회 팀에서 1루에 주자가 나갔고,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 앞에 나선 타자가 일부러(?) 루킹 삼진을 당해줘 그에게 기회가 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디트로이트의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2구를 받아쳤다.


공은 3루 쪽 베이스라인 방향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3루수 에이머 칸델라리오는 공을 잡았지만, 송구를 하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텍사스 레인저스'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출루 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인사이트엠스플뉴스


기존 기록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있는 훌리오 프랑코가 지난 1993년 7월 29일부터 9월 16일까지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이제 추신수는 윌 클락이 보유한 두 시즌에 걸친 텍사스 최다 기록에 도전한다.


윌 클락은 지난 1995년 9월 7일부터 1996년 5월12일까지 5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4번째 시즌 만에 올스타전에 데뷔한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뒤를 이은 세 번째다.


9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ESPN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팬 투표와 감독 추천 선수로 리그별 31명씩, 총 62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발표됐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보스턴의 J.D. 마르티네스에 밀렸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초대를 받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98안타 17홈런 42타점 52득점 56볼넷 출루율 3할9푼9리 장타율 .504 OPS .90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