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둥지탈출 시즌3'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이큐 167에 취미는 공부, 꿈은 래퍼라는 중학교 3학년 정지웅 군.
그런 정지웅 군의 최대 관심사는 사실 공부도 랩도 아닌 7살 막둥이 동생 정지훤 군이다.
지난 3일 tvN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배우 정은표의 첫째 아들 정지웅 군의 남다른 동생 사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웅 군은 막내 동생 정지훤 군의 하원을 위해 교복 바람으로 달려나갔다.

tvN '둥지탈출 시즌3'
버스에서 내리는 동생을 본 정지웅 군은 한껏 높아진 목소리로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또 바라만 봐도 좋은지 허허 웃으며 "귀여워", "손잡아줘" 등 애정이 느껴지는 말로 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동생을 위해 자신의 비상금 저금통까지 털어 과자를 사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지웅 군은 그동안 아끼고 아껴 열심히 모은 돈이지만 동생에게만큼은 아깝지 않은지 거금 1만 5천원을 꺼내들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잔뜩 샀다.

tvN '둥지탈출 시즌3'
집에 돌아와서는 과자를 먹는 동생을 보며 금방이라도 꿀이 뚝뚝 떨어질 듯한 눈빛으로 정지훤 군을 바라봤다.
한창 사춘기를 겪을 중3 남학생들에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 귀찮을 법도 하지만 정지웅 군은 그런 내색 하나 없이 오히려 '동생바보'를 자처했다.
뿐만 아니라 정지웅 군은 부모님을 대신해 정지훤 군의 등원 준비를 직접 해주기도 하고, 방과 후에도 7살 동생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을 가르쳐 주기까지 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동생과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정지운 군의 말에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