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tionalgeographic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수백 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번에는 '번식 능력'이 있는 여왕개미가 처음 발견돼 관련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발견 횟수가 잦아진 만큼, 붉은불개미가 국내에 정착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검역관들은 개미집이 발견된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아스팔트를 뜯어내고 번식능력이 있는 여왕개미와 애벌레 10마리를 비롯해 650여 마리를 추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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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이 컨테이너를 하나하나 들어 소독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현재 방역이 완료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올 2월부터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National Geographic'
실제 미국에서는 연간 수십만 명이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그중 약 100여명이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 개미의 독성 솔레놉신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검역당국은 추가 조사를 마우리하고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