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연줄에 다리 묶여 올라간 5세 아동 추락사

via gorapapo TV /Youtube

16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5살 소년 반 민 닷(Van Minh Dat)은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의 붕따우 호짬 해변가에서 연날리기 축제에 참가해 엄마와 함께 음료를 팔고 있었다.

모든 것이 아무탈 없이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거대한 연이 하늘로 띄워지는 순간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닷의 다리가 연줄에 엉켜 대형 연과 함께 하늘로 솟구친 것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닷을 구조하기 위해 연을 아래로 끌어당겨 봤지만 하늘 위로 날아가는 연을 막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잠시후 연줄이 풀리면서 닷은 60피트(약 18m) 상공에서 추락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닷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후였다.

호치민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