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아픈 다리'때문에 형아들한테 피해 주기 싫어 '30분' 먼저 출발하는 백일섭

인사이트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편치 않은 다리로 여행에 참여한 백일섭이 동료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 남들보다 30분 먼저 출발하는 배려를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베를린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아픈 무릎을 이끌면서도 불만이나 불편한 기색 없이 모든 여행 일정에 참여했다.


특히 여행 셋째 날에는 평소보다 빨리 여행에 나설 준비를 마친 백일섭은 홀로 30분 먼저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다른 멤버들보다 걸음이 느린 탓에 매번 일행들에 비해 뒤처지던 터라 더 이상 피해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일섭은 '꽃할배' 멤버들과 제작진들에 "내가 30분 먼저 출발하겠다. 천천히 걸어서 먼저 역에 가 있겠다"고 선언했다.


혼자서 먼저 가 있겠다는 말에 멤버 모두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백일섭은 커피 한 잔도 마시면서 천천히 가겠다고 안심시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들에겐 5분밖에 안 걸리는 짧은 거리지만 백일섭은 30분이나 서둘렀다.


인사이트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그는 "6명이 합심해서 여행 다니려면 호흡을 맞춰야 한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 지면 안 된다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백일섭은 지난 2013년 '꽃보다 할배' 첫 여행 때부터 형님들보다 한참 못 미치는 체력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번에는 여행 전 다리와 무릎 수술까지 해 더욱 체력적으로 악화된 상황. 그럼에도 그는 용기를 내 여행에 합류했다.


다리와 무릎 수술을 한 백일섭이 다른 멤버들의 속도에 맞추려 노력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를 기다려주며 여행을 같이 하기 위해 배려했다.


백일섭은 많은 이들의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가지며 형들의 뒤를 열심히 따라다니며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겼다.


인사이트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Naver TV '꽃보다 할배 리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