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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에 LG그룹 총수된 구광모 회장의 최측근 '조력자 5인방'의 공통점

올해 만 40세인 구광모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젊은 나이에 연매출 160조원의 거대 그룹을 이끌게 된 가운데 향후 그룹 내 중용될 인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그룹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자 유일한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회장 선임함에 따라 본격적인 '4세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1978년생으로 올해 만 40세인 구광모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젊은 나이에 연매출 160조원의 거대 그룹을 이끌게 된 가운데 향후 그룹 내 중용될 인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재계와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이 과거 같은 부서 및 팀 등에서 손발을 맞췄던 사장과 부사장 등 이른바 '조력자 5인방'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조력자 5인방'이 계열사 핵심 및 신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좌) 백상엽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우)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 사진제공 = LG


'조력자 5인방'에는 백상엽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사장)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 권순황 LG전자 B2B 사업본부장(사장), 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부사장), 그리고 조택일 LG전자 CTO부문 컨버전스센터장(전무)을 말한다.


지난달 29일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부여받은 구광모 회장은 사흘 뒤인 지난 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0층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 출근해 그룹 현안 파악에 돌입했다.


선친인 故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LG그룹을 이끌게 됨에 따라 구광모 회장은 당분간 각종 행사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LG그룹 경영 현안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회장은 향후 그룹 개혁의 첫 단추로 인사 개편을 실시해 그룹 내 조직 장악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좌) 권순황 LG전자 B2B 사업본부장, (우) 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 사진제공 = LG


앞서 부친인 故 구본무 회장 역시 1995년 수장이 된 후 대규모 인사를 통해 구본무 시대가 본격화됐음을 알린 바 있다.


구광모 회장이 단행할 인사 개편을 통해 미래 LG그룹의 척도를 내다볼 수 있는 만큼 구광모 회장의 경영 수업을 도왔던 '조력자 5인방'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먼저 백상엽 사장과 권봉석 사장은 구광모 회장이 지난 2014년 ㈜LG 시너지팀에 있을 때 함께 일했다. 권순황 사장은 구광모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르기 직전까지 있던 ID사업부에서 손발을 맞췄다.


유지영 부사장의 경우 구광모 회장이 ㈜LG 경영전략팀에 재직할 당시 같은 팀으로 근무했고 조택일 전무는 구광모 회장이 2013년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 있을 때 그룹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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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 백상엽 사장의 경우 ㈜LG 시절 줄곧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구광모 회장에게 LG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할 수 있는 조력자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력자 5인방' 공통점은 평균 나이 55세에 LG맨 출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LG그룹 혹은 계열사에서 30년 안팎으로 일한 잔뼈 굵은 LG맨으로 구광모 회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파로 S대 출신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백상엽 사장과 권봉석 사장, 유지영 부사장은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고 권순황 사장은 성균관대, 조택일 전무는 한양대를 졸업했다.


이들 '조력자 5인방' 이외에도 구광모 회장과 함께 지주사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하현회 LG그룹 부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인사이트하현회 LG 부회장 / 사진제공 = LG


하현회 부회장은 故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LG그룹 사업보고회를 주재했을 뿐만 아니라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이사회 의장직을 대항하며 구광모 호(號) 출항에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


또 구광모 회장이 몸 담았던 ㈜LG 시너지팀의 초대 팀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전략적 협업을 주도해 왔던 만큼 구광모 회장 체제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조력자다.


실제 구광모 회장은 하현회 부회장의 업무 능력을 곁에서 직접 봐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두터운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하현회 부회장이 풍부한 경륜을 갖췄다는 점에서 각 계열사 부회장단과 구광모 회장 사이를 조율해주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