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운명에 놓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그의 곁에 있을 수 없을 터.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이별을 고한 여자는 그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3일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는 이도하(이상윤)에게 수명 시계의 진실을 고백하고 가슴앓이 하는 최미카(이성경)이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울렸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날 이도하는 최미카를 찾아와 변하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 있으면 이도하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최미카는 그를 매몰차게 뿌리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하는 순순히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최미카의 집 앞에서 밤을 새며 그녀를 기다렸다.
최미카는 이도하에게 "가라. 가지 않으면 내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다"며 또다시 이별을 고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후 최미카는 이도하를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뮤지컬 연습에 열중했다.
피아노를 치며 뮤지컬 연습을 하던 최미카는 자신을 둘러싼 슬픈 현실에 감정이 벅차오른 듯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애절한 멜로디가 절절한 울음소리로 변해가면서 결국 최미카는 눈물을 흘렸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과 함께 떠오르는 이도하의 모습에 "이렇게 좋아하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숨도 못 쉬게 아픈데"라며 그동안 꾹꾹 눌러온 슬픔을 전부 발산했다.
숨을 헐떡이며 오열하는 최미카의 모습은 한 번이라도 이별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큼 애절하고 가슴 아팠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두 사람은 이도하의 끊임없는 애정표현으로 적정거리를 찾았지만 이들에게는 또 다른 산이 남아있었다.
이도하의 아버지부터 그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까지. 이들의 운명 구원 로맨스는 이뤄질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은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다음 주 종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