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시리야'로 알아듣고 오작동한 아이폰 때문에 빵 터진 국회의원들

인사이트Facebook 'BBC New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의회장 안에서 예상치 못한 아이폰 '시리'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영국 국방부 장관 개빈 윌리암슨(Gavin Williamson)의 연설 도중 일어난 아이폰 '시리' 소동을 전했다.


영국 국방부 장관 윌리암슨은 자리를 채운 의원들 앞에서 이슬람 국가와의 전투에 대한 연설을 진행했다.


윌리암슨은 단호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의 주장을 소신 있게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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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설이 한창 진행 중이던 그때, 의회장 안 어디선가 아이폰 '시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하자 단상 위에 있던 윌리암슨은 당황한 표정으로 재킷 주머니를 만졌다.


그는 붉어진 얼굴로 주머니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들었고 재빨리 음성인식 장치의 작동을 중지시켰다.


윌리암슨이 이슬람 국가 '시리아'를 언급할 때, 아이폰이 '시리야'로 단어를 잘못 인식해 작동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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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린 소리에 어리둥절해 하던 사람들도 금방 상황을 파악했고, 의회장 안은 큰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휴대폰을 재킷 속에 다시 집어넣은 윌리암슨은 "공적인 발언 중에 휴대폰으로 방해를 하게 돼서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사과 후에도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는지 당혹감이 서린 표정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작은 소동에도 연설을 무사히 마친 윌리암슨에게 의회장 안 사람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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