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폰 내가 갖고 있어요” 페북에 셀카 올린 여경

via hln.be

한 시민의 스마트폰을 주운 네덜란드 여경의 재치있는 대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HLN을 비롯한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se) 센트럴역에서 분실물로 보이는 스마트폰을 주운 두 여경이 셀카를 찍어 주인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들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인근 순찰을 돌던 중 거리에서 누군가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하나를 발견했다.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모두들 바삐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뿐이었다. 이들은 습득한 분실물을 주인이 즉각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스마트폰에 자동 로그인되어 있던 주인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여기에 "잃어버린 스마트폰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경찰서에서 보관중이니 언제든지 찾으러 오세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두 여경의 돋보이는 재치가 엿보인 이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