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제주도서 '조현병' 증상 보여 서울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은 예멘 난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제주에 들어온 난민 중 한 명이 정신분열 증세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4일 뉴시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예멘 난민 신청자 A(20대)씨가 정신분열(조현병) 증세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애초 A씨는 복통을 호소해 제주도 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치료 도중 자살 충동 가능성이 있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서울로 옮겨졌다. 이후 그는 6월 29일 까지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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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제주도 내 정신병원 입원실이 부족해 서울 이송이 불가피하다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현재 A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서울 모처에서 보호자로 함께 온 사촌 B씨의 간호를 받고 있다.


A씨 치료비로는 약 200만 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A씨가 당장 병원비를 낼 능력이 없다고 판단, 인도적 차원에서 긴급의료비 등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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