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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되고 싶다는 '아이큐 167' 아들 꿈 응원하며 '공부 잔소리' 절대 안하는 아빠

배우 정은표가 아이큐 167인 아들에게 어떤 잔소리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인사이트tvN '둥지탈출3'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배우 정은표의 남다른 아들 사랑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의 아들은 아이큐 167로 영재 판정을 받았지만, 정은표는 공부하라 부추기지 않고 그저 묵묵히 꿈을 응원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정은표 씨 가족의 이야기가 들려졌다.


이날 정은표의 첫째 아들 정지웅 군은 아침 6시 30분 알람이 울리자마자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났다.


인사이트tvN '둥지탈출3'


지웅 군이 눈을 뜨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책상. 가만히 자리에 앉은 지웅 군은 곧바로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스튜디오에 있던 MC 박미선은 "이게 가능한 일이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지웅 군은 과거 한 방송에서 IQ 167 영재 판정을 받았다. 지웅 군의 동생 하은 양 역시 IQ 156 판정을 받은 영재다.


두 자녀가 모두 상위 1% 해당하는 영재로 확인되자, 정은표 부부의 태도에도 관심이 갔다.


인사이트tvN '둥지탈출3'


과연 영재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어떤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이 쏠린 것.


하지만 정은표 부부가 내놓은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정은표의 아내 김하얀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을 존중하기 때문에 깨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은표 역시 "자식이 혼자 공부하면 너무 좋죠, 너무 고맙고"라며 딸과 아들에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tvN '둥지탈출3'


이런 모습이 방송을 타자, 과거 정은표가 한 잡지사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도 재조명됐다.


그는 지난 2014년 월간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평범한 게 좋아요. 제 아이가 영재라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대단한 사람이 되길 바라지는 않아요. 지웅이는 만화가가 꿈이에요. 그렇다면 저는 만화가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특별한 교육법, 철학을 설파하기 보다는 그저 아들이 원하는 길을 걷길 바라는 정은표의 태도가 참다운 아버지의 모습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Naver TV '둥지탈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