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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실수로 우리 아빠를 죽인 의사에게 잔혹한 복수를 시작했다"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의사에게 접근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잔혹한 스릴러 영화 '킬링 디어'가 마침내 국내 상륙한다.

인사이트영화 '킬링 디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절규하는 의사에게 죽은 환자의 아들은 대꾸한다. "이런 순간이 올 줄 알고 있었잖아요"


빼어난 복수 스릴러 영화 한 편이 우리나라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3일 수입·배급사 오드는 영화 '킬링 디어'의 국내 개봉일을 오는 12일로 확정하고 이와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킬링 디어'는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속죄하지 않는 의사를 향해 기묘한 복수를 펼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사이트영화 '킬링 디어'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스티븐(콜린 파렐 분)은 성공한 외과 의사이자,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다.


스티븐의 가족에게 어느 날 소년 마틴(배리 케오간 분)이 다가온다. 예의 바르고 매력적인 마틴에게 스티븐과 가족들은 호감을 느끼고 이들은 점차 가까워진다.


마틴에게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아픔이 있다.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묻는 말에 마틴은 말을 아낄 뿐이다.


스티븐은 세상을 떠난 친부 대신 마틴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하는데, 이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스티븐에게도 비극이 닥친다.


건강하던 막내아들 밥(써니 술리치 분)이 하루아침에 정신신체장애를 앓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킬링 디어'


애써 평정을 유지하려 하는 스티븐에게 마틴은 돌연 무시무시한 예언을 한다. "전부 죽어요. 당신의 자녀들도 죽고, 부인까지 죽어요"


모든 일은 스티븐 때문에 벌어졌다며 대가를 요구하는 마틴. 이상적이었던 스티븐의 삶은 완벽하게 무너진다.


잔혹하고 충격적인 소재로 소름 돋게 하는 영화 '킬링 디어'. 영화는 국내에 앞서 지난가을 북미에서 개봉하며 현지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작품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콜린 파렐과 니콜 키드먼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2일 국내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21분, 국내 관람가는 청소년 관람불가다.


인사이트영화 '킬링 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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