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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으로 '1조 5천억' 벌어 한국 부자 4위 오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자수성가형 CEO로 평가받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은 자본금 5천만원으로 현재 글로버 동시 접속자 800만명이 넘는 FPS 게임을 개발해냈다.

인사이트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 / 스마일게이트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제치고 미국 포브스 지가 선정한 '한국 부호 4위'에 이름을 올린 젊은 CEO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국내 FPS(1인칭 슈팅게임) 게임이 있다. 게임 개발 업체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크로스파이어'다.


넥슨이나 넷마블, 블루홀, 펍지 등 국내에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와 달리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유저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기업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스마일게이트 지주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비상장사임에도 자산가치가 '7조원'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SBS CNBC '임윤정의 블루베리'


상장사의 경우 주식 가치로 판단하지만 비상장 게임업체인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의 지적재산권 가치로 자산을 추정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CNBC '임윤정의 블루베리'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가치를 끌어올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에 대해 파헤쳤다.


게임 업계의 숨은 대부호라 평가받는 권혁빈 의장이 스마일게이트를 세운 건 지난 2002년이다.


자본금 5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권 의장은 과거 삼성전자 입사를 뿌리치고 한 온라인 교육 솔루션 업체를 세웠다 실패를 맛봤다.


인사이트


물론 스마일게이트 창업 후에도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2004년 FPS 게임 '헤드샷 온라인'을 만들었지만 당시 공급사였던 야후 코리아의 경영 악화로 서비스 시작도 하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하지만 권 의장이 숱한 굴곡에도 좌절하지 않고 게임 개발에 힘쓴 결과 중국 시장을 사로잡는 FPS 게임을 만들어내며 크게 성공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10년 중국 동시 접속자 수 180만명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전세계 8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는 800만명에 달하며 매출은 1조 5천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누적 회원 6억 5천만명을 거느릴 정도로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급부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CNBC '임윤정의 블루베리'


자수성가형 CEO 대표로 떠오른 권 의장은 지난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IT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리며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016년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호에 올랐다.


소규모 자본으로 국내 유수 대기업을 제칠 정도로 크게 성장한 스마일게이트. 권 의장과 같은 젊은 CEO의 성공 신화는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한국 인재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