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승객들 쫄쫄 굶는 '노밀 사태'에서 기내식 '식중독' 우려까지 제기된 아시아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기내식 사태를 두고 아시아나 직원들이 식중독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지난 3일 JTBC 뉴스는 기내식 관련 사태가 번지자 아시아나 직원들 사이에서 식중독 위험까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모인 익명 게시판에는 기내식 위생 상태를 우려하는 글이 게재됐다.


실제 아시아나 승무원은 "'쉰 채로 왔다' 이런 게 많다. 기내식을 만들고 오는 길에 냉동식품이 아니니까 상한다. 저희가 (식중독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에서도 하루 3000식을 공급하던 업체가 2만에서 3만식을 보관할 장소와 차량을 제대로 갖추고 있을지 지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기내식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 시설이 어떨 것 같습니까? 3만식을 어디 갖다가 보관합니까? 7, 8월에 저 사람들 저거 온도 냉장 어떻게 유지하려고 저러지? 식품의 안전, 그게 더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은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출발이 늦어진 항공편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출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노밀'(No Meal) 상태로 기내식 없이 이륙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SNS에는 이 사태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비행기가 제시간에 이륙하지 않아 여행계획을 망치거나 경유 스케줄에 차질을 빚는다는 의견이었다.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행이 지연되고 승객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따뜻한 기내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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