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몰래 녹음해 폭로한 중국 '얼굴 천재' 호일천의 충격 실체

(좌) Facebook 'Hu Yi Tian / 胡一天' , (우) EASY BOI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14억 인구인 대륙에서 기적처럼 찾아낸 얼굴 천재로 무서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배우 호일천(胡一天, 26).

지난해 방송된 넷플릭스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 출연한 호일천은 특출난 비주얼로 단번에 중화권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얼마 전 호일천을 둘러싼 스캔들이 터짐과 동시에 그의 실체가 공개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호일천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이 공개한 파일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여성은 호일천과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좌) Facebook 'Hu Yi Tian / 胡一天', (우) Weibo

호텔 CCTV에 찍힌 여성과 호일천으로 추정되는 남성 / Weibo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일천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나타나 앞서 여성이 들어간 방을 뒤따라 들어갔다.

또 이 여성은 호일천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도 추가로 공개했다.

녹음된 파일에는 호일천이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 여주인공의 외모를 비하하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그는 "상대 여배우는 예쁘지 않은 배우로 캐스팅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여성들이 대리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호일천은 마약이 무슨 맛인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등 욕설도 난무했다.

상대 여배우 외모 비하 목소리가 담긴 파일 / Weibo

마약을 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담긴 파일 / Weibo

호일천의 실체를 폭로한 여성은 자신을 하룻밤 상대로 가볍게 만다는듯한 그의 태도에 화가나 앙심을 품고 파일을 공개했다고 알려졌다. 

고운 얼굴과는 전혀 다른 호일천의 충격적인 실체에 팬들은 소속사에 해명하라는 문의가 폭주했으나, 소속사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팬들은 평소 작은 루머에는 빠르게 대응하지만, 이번 사건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소속사 반응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