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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 때부터 3번 파양 당한 한나가 한국 엄마에게 한 충격적인 말

3번의 파양으로 큰 상처를 받고 감정을 나누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 버린 한나는 한국 엄마에게 충격적인 말을 건넸다.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상처를 받은 아이는 자신의 양어머니에게 충격적인 말을 건넸다.


지난 2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폴란드 혈통의 입양아 김한나 양을 키우는 부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나는 폴란드 국적의 생모가 한국에서 아이를 낳은 뒤 3일 만에 자국으로 돌아가면서 혼자 남게 됐고, 이후 폴란드와 러시아에 입양됐다.


하지만 번번이 파양돼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국 엄마 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또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한나를 입양한 한국 엄마가 대장암으로 병원에서 요양 생활을 하게 된 것. 이렇게 한나는 다른 집으로 또 한번의 입양을 가게 됐다. 


그때 만난 가족이 김윤관 씨 부부였다. 하지만 태어난 지 3일 만에 부모에게 버려져 폴란드, 러시아, 한국으로의 입양과 파양을 반복한 한나는 그때마다 달라진 상황과 상처 때문에 감정을 나누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김윤관 씨 부부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입양 당시 9살이던 한나는 자신에게 다가온 김윤관 씨 부부에게 가시를 잔뜩 세우고 "저 몇살까지 키워줄 수 있냐"며 공격적으로 대했다.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한나의 공격성을 보고도 김윤관 씨 부부는 더이상 한나가 상처받지 않도록 사랑을 주기로 결정했다. 한나가 그동안 받은 상처를 이해해준 것이다.


그때부터 김윤관 씨 부부는 과잉행동장애, 사이코패스 성향, 학습부진 등 여러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가진 한나를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가족들의 노력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한나는 행복한 가정 속에서 차차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더 좋아져서 밝아진 모습 보고싶다", "얼마나 상처받았으면 저런 말을 할까" 등의 댓글을 달며 김 씨네 가족을 응원했다.


Naver TV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