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의 '마지막 예언'은 자신의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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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0의 3배에 6을 더한 해에 런던은 불타 정의로운 자의 피를 요구하도다"


20x3+6=66. 그리고 1666년, 런던 대화재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눈물을 흘렸다.


한 예언가의 예언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순간. 전 세계가 경악했다.


더욱 놀라운 이유는 이 예언이 1566년 세상을 떠난 사람의 예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예언가의 이름은 미셸 드 노트르담(Michel de Nostredame), 우리에게 잘 알려진 라틴어식 이름은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자신이 죽고 100년 뒤에 벌어질 일을 정확히 예언한 점성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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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스트라다무스는 처음부터 예언가, 점성술사로 활동하지 않았다. 의사로서, 당시 흑사병을 치료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예언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때는 1550년경부터였다.


그때부터 다음 해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는 달력을 발간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사건들을 잘 맞춘다는 소문이 나면서 예언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집'이 출간된 때는 1555년. 당시 인쇄술의 보급에 힘입어 그의 예언집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후 노스트라다무스는 수많은 사건사고를 예언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얻으며 유럽 전체가 그의 말 한마디에 요동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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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언으로는 앞서 언급한 런던 대화재를 포함, 나폴레옹과 아돌프 히틀러의 등장, 중동 지역의 분쟁 등 수없이 많다.


그렇게 노스트라다무스는 1566년 7월 2일, 유명을 달리하는 날까지 예언을 계속했다. 사람들도 무슨 사건만 터지면 예언집을 펼치며 그의 예지력에 감탄하곤 했다.


물론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일종의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는 지적이다.


바넘 효과는 흔히 사주나 타로카드 등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간파한다고 믿게 만드는 효과로, 보편적인 특성을 자신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다.


즉,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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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대입해도 맞아떨어질 정도로 그의 예언이 너무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우연한 확률로 큰 사건들을 몇 차례 맞춘 후, 명성 덕분에 예언에 실패한 수많은 사례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최고의 예언가 혹은 희대의 사기꾼으로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노스트라다무스.


논란 속에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예언은 바로 자신의 죽음이었다.


1566년 7월 1일, 노스트라다무스는 병사하기 전날 밤 자신의 죽음을 가족들에게 예언했다.


그리고 다음 날 세상을 떠나며 마지막 예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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