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하수구서 구조된 유기견의 놀라운 변화 (영상)

via Eldad Hagar /Youtube

 

하수구에서 구출된 이후 점차 변해가는 유기견의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에는 LA동물 구조단체 '레스큐 프롬 더 하트(Rescue from the Hart)'와 '호프 포 포스(Hope for Paws)'가 어둡고 축축한 하수구 터널에 버려진 유기견을 구조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들 단체는 두 마리의 유기견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하기 위해 하수구 터널로 출동했다.

 

그러나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유기견은 폭풍우에 휩쓸린 듯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은 나머지 한 마리의 유기견을 살리기 위해 하수구 터널 안으로 조심스레 진입했다.

 

via Eldad Hagar /Youtube

 

흙탕물을 뒤집어 쓴 듯 땟국물이 흐르는 유기견은 구조대원이 두려운 듯 움츠리며 자꾸만 구석으로 도망쳤다.

 

낡은 나무 의자 뒤에 겨우 몸을 숨기는 모습은 애처롭고 안타깝다. 그 모습에 구조대원은 연신 "괜찮아…"하고 속삭이며 유기견을 달랬다.

 

따뜻한 온기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 유기견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무사히 하수구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유기견은 구조된 이후 비티(Bitty)라는 이름을 얻은 뒤 새로운 곳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두려움에 가득 차있던 비티의 눈빛이 지금은 생기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via Eldad Hagar /Youtube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