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공평하게 '반반 결혼'을 하자던 예비신랑이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최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3살 연상 예비신랑과 결혼 준비로 속앓이를 하는 34살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요즘 추세에 따라 각각 모은 돈 7천만원씩을 보태는 반반 결혼을 선택했다.
결혼 일정표, 예산 리스트까지 짜오던 예비신랑은 어느 순간부터 비뚤어진 모습을 보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예비신랑은 자신이 1원이라도 더 쓰지 않는 것을 '반반'의 기준으로 삼았다.
신혼여행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커피 한 잔 값까지 양측이 똑같이 지출하도록 철저하게 따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고민녀가 아버지에게 차를 돌려주자 공동 재산을 침해받았다며 차의 중고 시세인 천만 원을 더 보태라고 우겼다.
해당 차는 아버지의 직접 산 차로, 고민녀는 빌려쓴 것뿐이었다.
심지어 고민녀가 사비로 부모님 여행을 보내줬던 사실을 언급하며 "공평하게 우리 부모님도 여행 보내줘라"는 허무맹랑한 요구까지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사연을 듣던 패널들은 "이거 실화냐", "역대급 황당한 사연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곽정은은 "네 돈도 내 돈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듯하다"며 "그래서 '평등'의 개념을 조금 헷갈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집안 문제가 연결된 결혼 관계에서는 금전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기 어렵다"며 고민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과연 진짜 '반반 결혼'이란 무엇일까.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만나보고 각자 판단해보자.
KBS joy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