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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격파한 수아레즈 유니폼에 별 '네개'가 달려 있는 이유

월드컵 우승이 2회 뿐인 우루과이의 가슴에 별 네개가 달려있는 이유가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와 오늘(1일, 한국 시간) 전 세계 축구팬을 아쉽게 한 '메시'와 '호날두'의 월드컵 탈락이 있었다.


두 축구의 신이 월드컵을 손에 거머쥘 수 있기를 바랐던 팬들은 '시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호날두를 보기 위해 새벽까지 졸린 눈을 비볐던 '우리형' 팬들은 85년생인 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점을 슬퍼했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무너지는 모습을, 수아레즈와 카바니에게 무참히 찢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호날두"라는 말을 되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눈은 수아레즈의 가슴팍에 있는 '별 네개'에 쏠렸다. 실제 우루과이 선수들의 왼쪽 가슴에는 우루과이 축구협회 엠블럼과 별 네개가 일렬로 박혀 있다.


어찌 된 일일까. 과거를 호령하던 우루과이가 월드컵 초대 대회(1930년)챔피언이고 언젠가 한 번 우승했다는 사실은 아는데 왜 별은 네개인 것일까.


그 해답은 '올림픽'에 있다. 우루과이는 1924년 파리 올림픽과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연이어 축구 종목에서 우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 두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인정하는 유이한 대회다. 나이 제한 없이 전 연령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로 월드컵의 전신과도 같은 대회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전 대회에는 프로 선수의 출전이 금지됐었고, 1932년 대회부터는 프로 선수는 가능하지만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었다.


월드컵처럼 열린 두 대회에서 우승한 우루과이는 공식적으로 별 네개를 달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우루과이와 같이 별 네개를 다는 국가는 월드컵 4회 우승국인 독일과 이탈리아다.


브라질이 별 5개를 달며, 아르헨티나가 2개,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페인이 각각 1개씩 단다. 총 20번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나라는 8개 국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