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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앵 소리' 너무 짜증나 A4 용지 가득 '모기 박제'해 일기 쓴 남성

모기를 죽일 때마다 A4용지에 테이프로 붙이며 날짜를 기록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내 목표는 이 A4용지를 모기들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짜증 나는 모기를 잡아 '퇴치 일지'를 기록하는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남성은 매번 사무실에서 초과 근무에 압박에 시달렸다.


그런데 여기에 여름철이 다가오며 모기까지 남성을 귀찮게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qiyi


결국 화가 폭발한 남성은 모기를 잡을 때마다 이를 종이에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남성은 A4 용지에 모기의 사체를 테이프로 붙인 뒤 날짜를 적었다.


만약 같은 날짜에 여러마리를 잡는 경우에는 날짜 옆에 번호를 적으며 꼼꼼히 기록했다.


그러자 남성의 일지는 일주일 만에 3줄이 넘어가게 되었다.


인사이트iqiyi


여름철 모기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일.


그러나 이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남성의 독기에 중국 누리꾼들도 혀를 내둘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저 남자의 손에 잡힌 모기는 조금 불쌍하다", "나는 이 남성을 지지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진을 게시한 남성은 열렬한 성화(?)에 힘입어 방송에도 출연하게 됐다.


남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4용지를 다 채우는 것이 목표"라며 멈추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