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롯데백화점, 수제맥주 및 지역맥주 활성화를 위한 '비어페스티벌' 행사 진행

인사이트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롯데백화점이 국내 수제 맥주 및 지역 맥주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5일까지 전 점에서 '비어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수제 맥주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행사 상품으로는 최근 은은한 감귤 향의 산뜻한 맛으로 SNS 화제인 '제주 맥주(1캔, 500mL)'를 정상가 대비 25%가량 저렴한 3,300원에, 국내 최초 캔 제작 수제 맥주로 유명한 '해운대 맥주(3캔, 500mL)'를 정상가 대비 10%가량 저렴한 1만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허그미 맥주', '동빙고 맥주'와 '평창 맥주' 등 다양한 지역 맥주와 수제 맥주를 준비했다.


또한 수입 맥주 4캔에 1만원 행사도 진행해 '볼비어 축구라거', '크로넨버그 1664', '에스트렐라 담', '투어 헤페바이젠', '써머스비 애플' 등 다양한 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지역 맥주와 수제 맥주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근 수입 맥주 인기 등과 더불어 맥주 시장에 대한 소비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제주 맥주'의 경우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제주 유기농 감귤 껍질의 산뜻한 향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롯데백화점 6월(1~27일) 맥주 매출 순위에서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이 본격 여름 시즌이 시작된 6월(1~27일) 들어 맥주 매출을 살펴보니 '지역 수제 맥주'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6월 한 달 동안 지역 수제 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0%) 증가했다.


여기에 동기간 동안 수입 맥주의 매출은 28% 신장했으며, 국산 맥주는 3%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러한 매출 동향은 과거 몇 년간 유통업체의 수입 맥주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입 맥주를 접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게 됐고, 이제는 수입 맥주를 넘어서 이색적인 맛과 향을 자랑하는 지역 수제 맥주로까지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수제 맥주 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 수는 2017년에 95개로 2014년 54개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6년 200억원 규모였던 한국 수제 맥주 시장 역시 지난해 400억 규모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윤종민 주류 바이어는 "최근 다양한 맛과 향의 주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수입 맥주에 이어 지역 맥주&수제 맥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여름 시즌에 보다 다양한 지역 맥주와 수제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