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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수컷 생식기 지닌 ‘자웅동체’ 고양이 (사진)

한 가족이 암컷인 줄 알고 길러온 반려묘가 실은 희귀한 ‘자웅동체’ 고양이인 것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via Marbles Hermaphrodite Cat /YouTube

 

한 가족이 암컷인 줄 알고 길러온 반려묘가 실은 희귀한 자웅동체 고양이인 것이 밝혀져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2년 전, 탐 민스(Tom Minns, 25)와 클레어 기들리(Claire Gidley, 46)는 새끼 고양이인 마블스(Marbles)를 식구로 맞아들였다.

 

그들은 자신의 반려묘가 암컷이라고 굳게 믿고 딸처럼 애지중지 길러왔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벨라(Bella)라는 새하얀 암컷 고양이를 입양한 탐 가족은 뜻밖에도 마블스가 벨라에게 발정이 난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탐은 두 마리의 고양이 모두 동물병원에 데려가 난소 제거 수술을 받게 했지만, 마블스의 성욕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의문을 품고 다시 병원에 방문한 그들이 마블스에게 검사를 받게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마블스가 자웅동체 고양이인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마블스가 자웅동체로 계속 남는다면 건강상 위험할 수 있어 유전자 검사를 받은 후 성별을 확실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희귀 케이스인 자웅동체 고양이는 염색체 이상으로 고환과 난소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경우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자웅동체 동물은 일반적으로 건강이나 사랑 등 일상생활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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