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혼수'에 부담가지는 시어머니 위해 '컵 세트' 갖고 싶다고 한 며느리 미나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머니, 저 컵 잘 깨뜨리니까 막 쓸 수 있는 컵 해주세요!"


사랑스러운 며느리 미나의 배려 넘치는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양가 상견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의 어머니는 혼수 없이 결혼한 아들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또한 미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뭐든 해주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미나네 가족은 이를 한사코 말렸지만, 류필립 어머니의 마음은 여전히 불편했던 모양인지 차를 마시며 다시 혼수 얘기를 꺼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미나 어머니에게 "미나에게 초록색 에메랄드 반지를 해줄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를 우연히 들은 미나는 "저 컵 세트 해주세요. 잘 깨뜨리니가 비싼 거 말고 막 쓸 수 있는 컵을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시어머니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류필립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소박한 모습에 놀랐다"며 "(며느리가) 현명하고 지헤롭단 걸 알았다. 필립이가 두고두고 미나한테 잘해야 한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나 예단 때문에 싸우는 일이 종종 있는 가운데, 미나와 시어머니의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