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NN /YouTube
미국서 한 경찰이 심정지 상태에 놓인 아기를 구조해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급박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CNN에 공개됐다.
14일(현지 시간) CNN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바디캠을 찬 경찰이 어딘가로 숨차게 달리고 있다.
그가 향한 곳은 미국 유타(Utah)주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의 강물에 전복된 차량. 하지만 운전석에 있던 여성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애석해 하던 그는 뒷좌석에서 아기 릴리 그로스벡(Lily Groesbeck)을 발견했고, 서둘러 아기에게 다가가기 위해 차량을 있는 힘껏 들어 올렸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 속에서 아이를 꺼낸 것은 차량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날 밤 10시 반으로부터 무려 14시간이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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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릴리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이미 심장과 호흡이 멈춰있는 상태였다.
어린 생명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경찰은 담요와 마사지로 아기의 체온을 올리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아기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현장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녹화됐다.
"아기야 제발, 아기야 제발..."
그의 절박한 외침을 들었는지 릴리는 기적같이 되살아났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기는 4일간 입원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아빠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해당 차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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