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잠들어 있던 일곱 생명 구한 파출소 경찰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불구덩이로 변해버린 화재 현장에서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경 전북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프로판 가스가 담긴 3개의 철제 가스통에 불이 붙으면서 일어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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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재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해리파출소 경위 신영환 등 2병이 불길이 치솟는 광경을 목격했다.


화재 현장을 본 이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치안센터에 놓인 소화기를 들고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관들은 미친 듯이 치솟는 불길이 이웃집으로 옮겨 붙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발견 즉시 경찰서 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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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마친 경찰관들은 불이 난 줄도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던 집주인과 주변 이웃주민을 깨웠다.


그 덕분에 총 7명의 생명이 무사할 수 있었다.


불은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우고 3,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