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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맞선 '위안부' 할머니 투쟁 그린 영화 '허스토리' 오늘(27일) 단 하루 5천원

예고편만으로 눈물 펑펑 흘리게 했던 '허스토리'를 오늘 개봉과 함께 5천원에 볼 수 있다.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인간이 돼라!" 


일본 정부에 6년간 맞서 싸운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정 실화를 그린 영화 '허스토리'를 5천원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7일인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로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한 달에 딱 한 번인 이날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원하는 2D 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다.


특히 6월 '문화의 날'인 오늘은 예고편만으로도 보는 이를 울렸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허스토리'의 개봉 날이라 더욱 주목된다.


영화 '허스토리'는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여행사 사장 문정숙(김희애)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배정길(김해숙)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배정길과 같은 아픔을 겪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과거를 안 문정숙은 자신 혼자 잘 먹고 잘았다는 죄책감에 이들을 돕기 위해 관부 재판에 뛰어들게 된다.


재판 내내 쏟아지는 일본인 시위대의 핍박과 조롱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증언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끓는 증언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배정길이 일본 재판부를 향해 "지금 기회를 줄게. 인간이 돼라"라고 말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3번의 법정 투쟁을 벌여 위안부 할머니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부 승소'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낸 '관부 재판'을 소재로 했다.


관록 있는 배우들의 깊은 연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