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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전남 강진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 양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26일 전남 강진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16) 양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앳된 얼굴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A양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얼굴 가득 슬픔이 묻어난 학생들은 빈소에 들어서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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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A양의 시신을 인계받은 유가족들은 빈소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운구차로 관을 옮겼다.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라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가 지난 24일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당일 밤 A양은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로 했다면서 아버지 친구 B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양이 실종된 뒤 A양의 어머니가 수소문 끝에 B씨를 찾아갔지만 그는 뒷문으로 빠져나가 스스로 목을 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시신의 부패가 심해 A양의 사인이나 사망 시점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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