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스타 셰프 최현석이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최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폐를 끼친 노쇼 손님을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글을 올렸다.
최현석은 노쇼로 피해를 준 이들에게 인간적으로 부끄러운 줄 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갑각류 알레르기까지 디테일하게 코멘트 해놓고… 예약 문화의 병폐!"라고 전했다.
최현석 셰프 레스토랑 / Instagram 'crazypenne'
최현석은 최근 노쇼가 자주 발생한다고 밝히며 "더 이상 가만히 좌시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일렀다.
과거 최현석은 여러 방송 등을 통해 노쇼로 인한 피해를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을 당시해도 "노쇼로 인해 1년에 2억 8,800만원가량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식당 외에도 병원, 네일숍,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이 비일비재한 '노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tvN '어쩌다 어른'
노쇼가 발생하면 가게 주인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고, 다른 손님들 역시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병원, 미용실, 고속버스 등 5대 서비스 업종에서 '노쇼'로 인해 발생한 매출 손실은 연간 약 4조 5천억원에 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금을 미리 내거나 위약금을 물도록 보증금을 법제화해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노쇼가 약속을 어기는 도의적인 문제이기 전에 타인에게 실질적으로 금전적 피해를 끼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정착돼야 할 것이다.
누리꾼들은 최현석 셰프의 글에 "병원도 이런 일이 빈번하다", "예약금 제도가 필요한 것 같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