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켄싱턴 제주 호텔, 두 가지 컨셉 기획전시 오픈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켄싱턴 제주 호텔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 6월 말과 7월 두 작가의 전시가 오픈한다.


25일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럭셔리 올인클루시브형 호텔을 선보이고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은 나현정 작가의 '보살피다 바라보다'와 박보영 작가의 '여기, 제주'를 대중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호텔 1층에 위치한 1125 객실을 활용해 1년에 5번 비정기적으로 전기를 여는 '갤러리 1125'에서는 6월 4번째 전시가 시작되며 그리메 나현정 작가를 선정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나현정 작가는 독특하게 제주도의 삼승할망에 대한 설화를 자신의 것으로 재해석 하여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켄싱턴 제주 호텔


행위와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 하는 작가는 누군가가 한 생명을 돌보고 세상에 내어놓기까지 있었을 그 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1층에서 이 전시를 보고 3층으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부터 또 다른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1갤러리는 매달 전시가 교체되며 7월에는 박보영 작가의 '여기, 제주 전시'가 오픈 한다.


산수화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작가는 자신이 재해석한 산수화를 비단 위에 그려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켄싱턴 제주 호텔


근경의 산수화를 그린 것인데, “장면들을 조각 내고 다시 연결하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작업 한다고” 이야기 한다.


즉 자연과 공간에 대한 이해 후 분리 시키며 재 배열된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다. 작가는 녹색, 검은색, 붉은색으로 시선의 강약을 조절하며 자신의 산수화에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작가의 요청에 따라 관객들은 그려진 산수화 속을 시선으로 거닐다 현실로 돌아가도 좋을 듯 하다.


다양한 제주도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느끼고 싶다면 호텔에 방문하여 설화와 산수화를 재해석한 두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켄싱턴 제주 호텔의 3층에 위치한 제1갤러리는 신진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며 실제 전시회 중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갤러리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켄싱턴 제주 호텔


실제 갤러리 공간처럼 화이트 월에 작품을 전시하여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문화 체험을 경험까지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과 호텔에 200여점의 작품들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투어’가 진행된다.


갤러리 투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