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쓰레기 처리업체마저 거부한 한강공원 '120톤' 오물 더미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당장 장마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한 달 가까이 120톤의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


지난 24일 SBS 뉴스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쌓인 거대한 높이의 쓰레기 더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효대교 남단 교각 아래에 위치한 쓰레기 집하장에는 120톤의 쓰레기가 약 한 달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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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음식물, 재활용품과 뒤섞여 담을 넘을 정도로 거대하게 쌓였다.


특히 날씨가 풀리자 밤낮없이 한강 공원에 시민들이 찾아온 탓에 더욱 쓰레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태는 쓰레기 처리업체가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이 뒤섞여 작업이 어렵다며 처리를 거부하면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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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는 일일이 분리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금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쓰레기를 방치하면 악취와 오물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강사업본부는 다음 달이 되면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