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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 학도병 수백명이 죽은 흉가에서 귀신을 목격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된 영덕 흉가는 역사적 아픔이 담긴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괴담이 생겨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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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음산한 분위기와 무서운 괴담으로 유명해진 곤지암 정신병원은 영화로 제작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이 곤지암 정신병원을 찾아가 오싹한 공포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곤지암 정신병원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등골을 오싹하게 할 무서운 장소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CNN TRAVEL'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중 하나인 경북 영덕의 '영덕 흉가'는 수많은 괴담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이처럼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한 영덕 흉가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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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영덕 흉가 일대에서는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의 아픔이 간직돼있다.


지난 1950년 9월 14일,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장사상륙작전'이 벌어졌다.


이 작전에는 20여 일간 훈련받은 772명의 어린 학도병이 참가했다.


작전 개시 이후 6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당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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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죽은 학도병들을 영덕 흉가 일대에 묻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귀신을 목격한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후 영덕 흉가는 무속인도 도망간 곳이다, 환각과 환청을 겪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영덕 흉가에 얽힌 소문에 지역 주민들은 "흉가 일대에서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며 "워낙 건물이 무섭다 보니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관리받지 않고 방치된 영덕 흉가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건물 벽이 무너지는 등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많은 괴담 속에 아직도 영덕 흉가에 얽힌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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